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2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까지, 우리 집이 10년 동안 지켜온 독서 습관 (2) 1부에서는 우리 집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이야기했다.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을 해보려고 한다. "영어보다 독서를 먼저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다.6. 나도 한때는 '영어를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던 엄마였다아이를 낳기 전에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태어나자마자 영어를 들려주며, 나와 달리 우리 아이는 바이링구얼로 키우겠다는 부푼 꿈도 꾸었다. 실제로 아이들은 아주 어린 시기에 언어를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몇 년을 함께 보내면서 내 생각은 조금씩 달라졌다.아이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 2026. 6. 30.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까지, 우리 집이 10년 동안 지켜온 독서 습관 (1)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하나 있다."어떻게 하면 아이가 그렇게 책을 좋아하게 되나요?" 사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조금은 머뭇거리게 된다.우리 아이가 특별해서도 아니고, 아주 비싼 전집을 사줬기 때문도 아니기 때문이다.독서 교육 전문가에게 배운 적도 없다.다만 아이가 태어난 뒤부터 지금까지 가족이 함께 지켜온 작은 습관들이 있었다. TV를 없앤 것.거실을 책으로 채운 것.매일 밤 책을 읽어준 것.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공부가 아니라 추억으로 만들어 준 것. 지금 첫째는 초등학생이 되어 해리포터를 읽고, 고전 완역본도 스스로 찾아 읽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아주 평범한 하루들이 수천 번 반복된 결과였던 것 같다.1. 우리 .. 2026. 6. 29. 추억의 헬로키티 신칸센 8년 만에 운행 종료.... ㅠㅠ 아이들과 여행 중에 설렘을 안고 기대했던 헬로키티 신칸센 열차 운행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꺼내어 보았다. 딸 둘에게 꼭 헬로키티 열차를 타는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겨우 올라탔던 그 열차가, 이제는 더 이상 달리지 않는다니 못내 아쉽다. 다카마쓰에서 우동 투어를 마치고 나서, 다음 일정의 핵심은 사실 우동도 오사카도 아니었다. 헬로키티 신칸센이 목표였다. 이 열차는 산요 신칸센(山陽新幹線), 즉 오카야마에서 하카타 구간을 중심으로 운행하던 JR 니시니혼의 특별 테마 열차다. 산요 신칸센이란 일본 도카이도 신칸센의 서쪽 연장선으로, 오사카 신오사카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말한다. 다카마쓰에서 오전 8시 22분.. 2026. 6. 29.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후기, 키즈밀·야채식·글루텐프리 직접 먹어본 솔직한 결론 유럽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대한항공에서 특별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평소에는 그냥 일반 기내식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였다. 키즈밀도 있고, 야채식도 있고, 글루텐 프리 같은 식사 조절식도 있었다. 어차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번 장거리 비행에서는 가족이 각자 다른 기내식을 신청해 보기로 했다. 첫째는 키즈밀, 둘째는 야채식, 나는 식사 조절식 중 글루텐 프리를 선택했다. 아빠에게도 고르라고 했더니 자기는 고열량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 물론 그런 옵션은 없었다. 결국 아빠만 일반식을 먹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가족은 다음부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그냥 일반식을 먹기로 했다. 건강상 이유나 종교적 이유, .. 2026. 6. 27. 초등학생 아이와 일본 10박 11일 여행 코스, 후쿠오카·벳부·유후인·다카마쓰·오사카 가족여행 후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은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 어디로 입국할지, 렌터카를 빌릴지, 도시 간 이동은 어떻게 할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일정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고민하게 된다. 이번 여행은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떠난 10박 11일 일본 가족여행이었다. 후쿠오카로 입국해 벳부와 유후인을 둘러보고, 다시 후쿠오카에서 며칠 머문 뒤 다카마쓰와 오사카까지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처음에는 이동이 조금 많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다녀와 보니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았고, 부모 입장에서도 일본의 여러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 일정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아이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코스와 이동 팁,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2026. 6. 23. 오사카~부산까지 페리 크루즈 승선기, 갑판 위의 낭만~~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대부분 비행기다. 실제로 오사카에서 부산까지는 비행기를 타면 1시간 반 정도면 도착한다. 빠르고 편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오사카에서 부산까지 국제 페리를 타고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처음에는 비행기 표가 없어서 일정에 난관이 생겼던 것인데, 그러다 남편이 크루즈를 타보는거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경험인 것 같아서 예약을 알아봤다. 아이들도 배를 탄다고 하니 기대감이 한껏 올라갔다. 오사카-부산을 취항하는 크루즈는 팬스타로 럭셔리 크루즈는 아니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오히려 여행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되었다. 오사카-부산을 취항하는 팬스타 승선! 여행.. 2026. 6. 23.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