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휴일을 좀 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 하는 고민은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끊임 없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엔 놀이공원도 좋고 키즈카페도 좋지만, 도시에 생활하다 보니 사람이 너무 많은 곳보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스마트폰에 둘러싸인 생활을 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진짜 자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잣향기푸른숲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트랙킹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숲이 주는 웅장함과 힐링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는데,
그런데 숲에 들어서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공기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숲 냄새였습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당일 치기 여행 추천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강동권 기준으로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부담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상면 |
| 서울 출발 소요시간 | 약 1시간~1시간 30분 |
| 추천 연령 | 유아~초등학생 |
| 추천 체류시간 | 2~4시간 |
| 여행 형태 | 당일치기 가족여행 |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공기가 달랐습니다.
서울에서 마시는 공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잣나무 숲이 내뿜은 피톤치드의 매력
잣향기푸른숲의 가장 큰 매력은 이름 그대로 잣나무 숲입니다.
숲 안으로 들어가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높게 자란 잣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그냥 걷는 것을 귀찮아했는데, 숲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신나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고, 떨어진 솔방울을 줍고, 나무 크기를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숲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계속 질문ㄷㅎ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자연 체험 학습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피톤치드.. 자연이 주는 선물
솔직히 그동안 피톤치드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크게 체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잣향기푸른숲은 조금 달랐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특유의 상쾌한 향이 계속 느껴집니다.
마치 천연 아로마 향을 맡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특히 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공기가 더 시원하고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회사와 집을 오가며 쌓였던 답답함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제가 더 힐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마냥 즐겁다
사실 아이들은 피톤치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숲 자체는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자연물 찾기였습니다.
✔ 솔방울 줍기
✔ 신기한 나뭇잎 찾기
✔ 벌레 관찰하기
✔ 가장 큰 나무 찾기
✔ 잣나무 열매 찾기
아이들에게 미션처럼 주니 한참 동안 집중해서 숲을 돌아다녔습니다.
키즈카페에서는 한 시간도 안 돼 지루해하던 아이들이 숲에서는 두세 시간을 신나게 걸어다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트랙킹은 초보 등산도 가능한 수준

처음에는 숲이라고 해서 등산 수준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길이 완만했습니다.
유모차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초등학생이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희도 아이들과 천천히 걸었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숲이 시원해서 여름에도 걷기 좋았습니다.
당일치기 가족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
요즘 가족 나들이를 하면 비용이 꽤 부담됩니다.
놀이공원에 가면 입장료와 식사까지 합쳐 금방 10만 원이 넘어갑니다.
반면 잣향기푸른숲은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 항목 | 예상 비용 |
|---|---|
| 입장료 | 저렴 또는 무료 행사 운영 |
| 주차 | 가능 |
| 간식 | 1~2만원 |
| 총 비용 | 가족 기준 3~5만원 수준 |
비용은 크지 않지만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부모도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름, 겨울과 같은 극서 극한의 날씨를 빼고는,
아이들과 도시락 싸서 주말마다 한번씩 또 오려고 합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잣향기푸른숲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힐링할 수 있는 곳.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말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잣향기푸른숲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훨씬 좋은 하루가 될지도 모릅니다.
잣나무 숲 가기 전 알면 좋은 Tip
Q. 초등학생도 걷기 괜찮은가요?
네. 대부분 완만한 숲길이라 초등학생도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Q. 얼마나 머무는 것이 좋나요?
2~4시간 정도면 충분히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여름에도 괜찮나요?
숲이 우거져 있어 일반 도심보다 훨씬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Q. 준비물이 필요한가요?
운동화, 물, 벌레퇴치제 정도면 충분합니다.